미국에서 2023년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량 순위 공개 현대차와 기아가 도난 차량 순위 상위권 차지 도난 방지 장치 이모빌라이저 선택사항으로 인한 변화
미국 보험범죄국이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순위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순위 상위 10개 중 6개를 국산차 브랜드가 기록하면서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은 도난 방지 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선택사항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크기가 큰 고가의 모델이 주로 도난 대상이었지만, 현대차의 쏘나타와 아반떼, 그리고 기아의 옵티마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상황이 변했다. 현대차의 아반떼는 전체 1위에 올라섰고, 쏘나타와 기아의 옵티마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3년 차량 도난율은 2022년 대비 수치는 비슷하지만 순위권 차종은 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이 상위권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 도난 건수가 많다는 것이 인기의 지표에서 도난이 쉬운 차로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이 퍼지면서 도난 건수가 급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이모빌라이저 없는 차량에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이모빌라이저가 선택 사항이지만, 다른 나라들은 의무화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실린더 프로텐터를 보급하고 있다. 2023년에 도난당한 차량 중 85% 이상이 회수되었고, 이 중 34%는 도난 신고 접수 후 하루 이내에 주인에게 반환되었다. 주인들에게 밝은 곳에 주차하고 창문과 문을 잘 잠그라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