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홍해 물류대란 이후 4개월 만에 1위 등극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 14.7% 감소 벤츠 클래스, 지난달 판매량 4배 증가로 판매 실적 크게 향상
메르세데스벤츠가 홍해 물류대란 이후 4개월 만에 월간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 1560대로 전월 대비 14.7%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월 6683대를 판매하여 1위를 차지했다. 홍해 물류대란으로 공급 부족 문제를 겪었던 벤츠는 물류난이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회복되었고, 특히 클래스의 신차 등록 대수가 전달 대비 약 4배 증가한 2081대를 기록하여 판매 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
두 번째로 판매 실적이 높은 2위는 5750대를 판매한 가 차량이 차지했다. 가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테슬라는 1722대를 판매하여 지난달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그 외에는 볼보가 1210대, 렉서스가 920대, 토요타가 893대, 아우디가 770대, 미니가 676대, 포르쉐가 620대, 폭스바겐이 566대로 판매량을 기록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차량이 1만 1212대로 가장 많았고, 2000-3000 미만이 5600대, 3000-4000 미만이 763대, 4000 이상이 359대, 그리고 전기차가 3626대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차량이 1만 6856대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산 차량이 2724대, 일본 차량이 198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