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명동 광역버스 노선 조정 결과, 운행속도 최대 31% 향상 대광위, 노선 조정으로 혼잡구간 운행시간 최대 10분 단축 광역버스 노선수나 운행 횟수 감축 없이 운행속도 개선
강남과 명동 지역을 지나는 33개 광역버스 노선 및 정류장을 조정한 결과,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혼잡구간의 퇴근시간대 운행시간이 최대 31% 단축되었다.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조정으로 버스 운행속도가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광위는 최근 주요 도심 혼잡상황 해소를 위해 노선 조정안을 발표하고 시행했는데, 이로 인해 강남대로와 명동삼일대로의 운행시간이 줄어들었다. 버스 운행 데이터 분석 결과, 노선과 정류장 조정만으로 혼잡을 완화시키고 운행속도를 개선할 수 있었다.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의 운행시간이 최대 10분 단축되었으며, 신사에서부터 양재 구간까지의 버스 운행속도가 현저히 향상되었다. 이는 서울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공항 리무진 등이 몰리는 버스열차현상을 완화시키고 퇴근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한 결과다.
인천화성동탄 등에서 오는 15개 노선의 정류장을 중앙차로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하고 용인발 5개 노선은 오후시간대 운행노선을 역방향으로 전환함으로써, 신사에서부터 양재간 중앙차로를 지나는 버스 통행량이 줄어들었다. 이로써 강남일대의 버스 운행속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명동 삼일대로도 11개 노선의 정류장을 가로변으로 전환하고 2개 노선의 회차 경로를 조정한 결과, 서울역-명동입구-남산 1호터널-순천향대학병원 구간의 운행시간이 최대 7분 단축되었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광역버스 노선 조정으로 서울 도심의 도로와 정류장 혼잡이 완화되고 직장인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